본문 바로가기
역사

트럼프의 실체

by 언빈 2025. 2. 17.
반응형

트럼프가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왼쪽부터) 프리실라 챈,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 로렌 산체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취임한 날 바로 97개의 행정명령에 사인을 했고 또 놀라운게

2021년 1월6일에 트럼프의 대선 패배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폭도들이

미국 국회의사당을 난입해 5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일이 있었습니다.

민주주의의 정말 큰 비극이었죠.

그런데 트럼프가 거기에 관련돼 사법 처벌을받은 1500명을 다 사면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을 했습니다.

완전 골때리는 인간입니다.

트럼프는 어떤 부류의 인간일까?

딥스테이트

트럼프를 이해하기위해선 일단 '딥스테이트'를 알아야합니다.

딥스테이트란 우리가 아는 미국정부는 바지사장이고 이 정부를

뒤에서 조장하는 거대한 세력이 존재한다는 음모론입니다.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을 비롯해 민주당 인사들이 딥스테이트를 지금 운영하고

이 딥스테이트를 박살 내야된다고 주장하는게 트럼프입니다.

 

트럼프는 9.11테러때도 이거는 '오사마 빈라덴'이 일으킨게 아니라

미국 군수 복합체가 무기를 팔아먹기 위해서 중동전역에 전쟁을 일으킬 목적으로

이 테러를 조작했다며 딥스테이트를 이때도 얘기합니다.

이때는 그나마 유야무야 넘어갔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 175편이 2WTC에 충돌하는 모습

 

피자게이트

본격적으로 딥스테이트 얘기가 나온건 2016년 힐러리 클린턴과 트럼프의 미 대선대결에서

트럼프는 '피자게이트'란 음모론을 퍼트립니다.

이 피자게이트는 힐러리 클린턴 선거 캠페인의 간부 한명이 자기 동생에게 

"야 '코멧핑퐁' 피자 가게에서 우리 '치즈피자' 먹을래?"라는 메일이었습니다.

코밋 핑퐁의 창고. 지하실은 없으며 그나마 창고라고 있는 것은 이렇게 작고 허술한 1층의 식부자재 창고 하나뿐이다(출처:  뉴욕타임즈 )
음모론자들이 주장한 '코멧피자 지하창고'

 

이걸 트럼프 측에서 확대 재생산하며 이것은 일종의 암호이며 '코멧핑퐁'과 '치즈피자'의

앞자 'CP'가  'CHILD PORNO'의 약자라고 억지주장을 한 것이죠.

여기서 힐러리 클린턴이 지하실에서 아동 성추행과 성폭행을 한다는 것입니다.

안먹힐거 같은 이런 음모론이 근거도없는데 많은 미국 사람들에게 먹힙니다.

'Q'와 'QANON'

이게 피자게이트이고 다음해 2017년도에 미국판 일베사이트인 '포챈'이라는 곳에

익명으로 누군가 글을 올립니다.

"나는 미국의 고위관계자다. 피자게이트는 사실이고 오바마, 클린턴, 빌게이츠, 톰행크스등은

사실 파충류다"라는 내용을 올리는데 이런 말도 안될거같은 글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을합니다.

오바바가 파충류라고 주장하는 사진

 

이런 열광에 이 글을 올린 사람은 자신을 'Q'라고 밝힙니다.

그래서 Q를 따르는 사람들을 '큐어넌'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정신나간 사람들이죠.

 

더나아가서 Q는 오바마와 클린턴은 정기적으로 코멧에가서 아동의 피를 빨아 먹는다고 말합니다.

더 쇼킹한건 이런 말을 믿는 사람들이 과반은 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고하네요.

이런 큐어넌들은 피를 빨아먹는 민주당 놈들을 처단해야되고 이를 처단하기위해 

하늘에서 천사로 트럼프가 내려왔다고 믿고 있습니다.

Q 추종자들 '큐어넌'

 

실제로 트럼프의 유세장에서 이런 큐어넌들을 많이 볼수 있고 

2021년 1월6일 국회의사당 폭동의 주동자들도 큐어넌들입니다.

이들은 '낸시 펠로시'하원의장을 찾으러 다녔고 가까스로 펠로시는

피할수 있었다고하네요. 이들에게 잡혔으면 아마 죽었을겁니다.

과거 트럼프의 시정연설이 끝나자마자 연설문을 찢는 낸시펠로시

트럼프가 대통령이돼서 제일먼저 한일 ㅎㄷㄷ

어쨌든 트럼프는 이런 극우 파쇼들의 지지를 얻고 대통령이 됐는데요.

그가 취임후 첫번째로 한일은 자신의 집무실에 '코카콜라버튼'을 설치한겁니다.

자기가 버튼을 누르면 언제든지 콜라를 가지고 올수있게 말이죠.

어처구니 없네요.

두번째가 '앤드류잭슨'이라는 미국 제7대 대통령을 자신의 집무실에 걸어놓은겁니다.

트럼프 집무실에 걸어놓은 앤드루 잭슨 초상화

앤드류 잭슨은 제7대 미국 대통령이 되기전 1814년 미 육군 장교일때

원주민들을 몰아내기 위해서 1차로 800명의 원주민을 학살하고 2차로 1200명을 죽입니다.

 

더 끔직한건 후세를 말살하기위해 어린 소녀들부터 다 죽여버렸습니다.

이런한 학살을 케빈코스트너라는 주인공의 시각에서 본 영화가 

'늑대와춤을'이라는 영화입니다.

이런 학살자가 미국의 제7대 대통령이 됐는데요.

 

1890년 지금의 사우스 다코타에있는 '블랙힐스'라는 언덕에서

마지막으로 저항하던 인디언들 300명을 몰살합니다.

물론 여자아이들부터 죽이구요.

그런후 이 인디안 전사들의 성지 블랙힐스에 '러시모어 산'이라 불리는

미국 대통령 4명의 얼굴을 박아버립니다.

원주민들의 성스러운 산에 말이죠...

미국 인디언전사들의 성지였던 블랙힐스언덕에 만든 '러시모어 조각상'

 

원주민 도살자의 원흉 앤드류잭슨을 자신의 집무실에 걸어놓은 트럼프.

그가 얼마나 끔찍한 인물인지 상상이 갑니다.

이런자가 미국의 대통령이니 미국의 앞날도 깜깜하고

한국의 앞날도 어둡기만 할거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