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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만약 윤석열의 12.3 쿠테타가 성공했다면?!

by 언빈 2024.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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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내란수괴가된 윤석열은 12월3일 10시29분경 "북한 공산 세력 위협으로부터...(중략)..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중략)..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라고 말하며 "비상계엄선포"를 했습니다.

 

그후 계엄사령부가 포고령 제1호를 내렸는데요.

처단??? 내용만 봐서는 2024년에 이게 가능한가 할 정도로 정말 어마무시한 말들이 있습니다.ㅎㄷㄷ

 

하지만 야당의원들의 발빠른 국회집결로 12월 새벽1시2분 우원식 국회의장이 계엄해제 요구안 가결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윤석열이 즉시 계엄해제를 해야하지만 3시간이 넘어 4시30분경 계엄을 해제했습니다.

 

계엄해제 후 2차계엄을 구상했었다는 뉴스도 나오긴하네요.

 

어쨌든 세계역사상 가장 짧은시간에 제압된 쿠테타로 기록이 됐습니다.

만약 윤석열의 쿠테타가 성공했다면??

그런데 만약 미치광이 윤석열의 명령으로 계엄군이 국회를 장악해서 국회가 계엄 해제를 결의하지 못하고

표면상으로 1차  쿠테타에 성공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과거의 역사를 통해서 추측해 보겠습니다.

1980년 5월17일 제주도를 제외하고 있었던 비상계엄을 그날 저녁에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다음날 5월18일 5.18 광주민중항쟁이 일어나구요.

그래서 특전사 부대원들이 투입이되고 전남대 학생들이 등교하다고 피투성이가 된채 끌려갔습니다.

5.18직전의 전남대학교 정문시위

그때부터 광주는 완전 아비규환이 됐습니다.

5.18때 그 사건하고 지금하고 과연 어떤 것이 다를 수 있을까 생각을 한다면

 

일단 뉴스에 나온 얘기처럼 1차로 국회의원들이  방첩사 '과천수감장'으로 끌려갈겁니다.

 

방첩사...말만들어도 으시시한데요...

박정희시절 전두환이 보안사령관으로 있었는데 이 보안사가 2018년 여론 조작과 민간인 사찰논으로 인해 2022년 11월1일 지금의 방첩사로 개칭됐습니다.

20대 보안사령관 전두환

이 방첩사가 모든 정보를 수집하는 기관인데 예전 보안사처럼 아주 나쁜짓을 계획하고 있었던 겁니다.

내란을 일으킬때 방첩사령관은 윤석열,김용현등과 계엄3대 주동인물로 알려진 여인형이라는 작자입니다.

여인형 방첩사령관, 내란공범

이 작자는 국회에서 국회의원들과 소리지르고 싸우기도 했었죠. 

계엄만 성공하면 니들은 다 내 밑이야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말이죠.

솔직히 전 이 작자의 표정을보고 계엄을 예측했습니다. 정말로...

 

만약 쿠테타성공으로 국회의원들이 끌려가는 위헌적인 사태가 발생하면 행정 치안을 담당했던 경찰 인력대신

군대가 사회 질서를 유지한다는 면목으로 서울 한복판을 들어올겁니다.

질서유지가 되기위해 시민들은 어떻게 해야될까요?

 

첫째, 굴복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겁니다. 그래야지 그들이 얘기하는 선량한 시민들이니까요.

하지만 실제로 그것도 어려운 것이 광주민주항쟁 당시에 계엄군들에게 끌려갔던 숫자가 대략 한 2500명정도입니다.

하지만 계엄군에서 이것저것 죄명을 다 붙여서 결국 기소한 사람은 600명밖에 없습니다.

그냥 지나가다 끌려가 죽임을 당한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는데요.

 

 우리 법률에는 양심에따라 저항해도 그것을 보호받을 수가 있습니다.

저항권조차도 이 계엄 상황에서는 전혀 용납되지않고 당연히 폭력은 뒤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1차 계엄이 성공하고 2차,3차 계엄까지 이어졌다면 폭력은 물론 인명이 살상되는 경우도 생겼을겁니다.

 

1980년대는 신군부가 비정상적이었고 지금은 45년이 지났으니까 이제 민주화된 국가에 살고있는데 누군가가

헌법을 이렇게까지 유린하지는 않을거야라는 믿음을 우리는 대부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안사의 망령은 방첩사로 이름만 바뀌어 2017년에 계엄관련 문건을 만들어 놨다는게 밝혀졌습니다.

2017년 기무사 계엄관련문
2017년 기무사가 작성한걸로 보이는 계엄관련문건

 

과거를 경험으로 우리의 헌법은 놀랍게도 헌법조항에 국회가 과반에 의해서 이제는 일어나지 않을거같은 계엄을

해제할수 있는 권한을 가지도록 넣어 놨습니다.

 

그러나 12.3일의 쿠테타는 국회가 이 계엄해제를 결의할 수 있으니까 국회까지 막는다는 이전에 어떤 계엄에서 볼수없는 치밀함을 보여주었고 극복할 방법까지 생각해서 실행으로 옮겼습니다.

어떤사람들은 이 12.3쿠테타가 즉흥적이었다고 하지만 실제론 굉장히 치밀하게 계획했었다는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쿠테타 실패후 7일 국정원장에게 웃으면서 인사하는 여인형(웃음이나오나...이 작자도 소시오패스인듯)

내란수괴 윤석열은 지난 10월30일부터 최정예 요원 선발에 착수했고 최종 선발된 체포조는 특공무술을 10년 이상 훈련받은 HID(육군첩보부대)요원, 일명 북파공작원이라 불린다고 하네요 ㅎㄷㄷ

우리가 윤석열내란을 막아낼수 있었던이유

하지만 이들은 명령을받고 수행을 하는순간 주저주저 하면서 계엄이 실행되는것을 막은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에겐 피맺힌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그안에서 뭔가 주저함이 일어났고 그러면서 시간을 벌어서

우리는 그 비극을 막아냈습니다.

역설적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잘 돌아가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국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굉장히 수준 높은 이해와 실천력 이런 것들이 최악의 상태를 막아냈습니다.

쿠테타에 성공한 미얀마의 현재

쿠테타에 성공한 미얀마는 지금 무능한 군부에의해 그전 5~10%씩 성장하던 경제가 완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윤석열 자체가 무능한데 그와 어울리는 군부는 얼마나 무능하겠습니까?

우리나라도 미얀마처럼 안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미치광이 윤석열의 쿠테타가 일단은 실패로 돌아가서 정말 다행입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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