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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대부해솔길 1코스 트레킹 후기 – 방아머리해수욕장에서 낙조전망대까지

by 언빈 2025.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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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대부해솔길 1코스를 직접 걸어본 후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지도로 보면 참 아름다워 보이는 길이지만, 실제로 걸어보면 조금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방아머리 해수욕장 & 점심

본격적인 트레킹 전, 먼저 바지락 칼국수와 동동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습니다.

● 바지락에서 나는 신선한 바다 향이 인상적이었고, 동동주는 오랜만에 마셔서 더 꿀맛이었네요.

동동주가 달짝찌근한게 맛있어요~
바다내음이 느껴지는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 왕 많아요~

 

● 방아머리 해수욕장은 서해안 특성상 해수욕객은 많지 않았습니다.

방아머리 해수욕장

 


🚶 방아머리~구봉도 입구 : 고난의 코스

 지도로는 아름답게 표시된 길이었지만, 직접 걸어보니 시작부터 폐건물 같은 풍경과 썰렁한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모래길 → 바윗길 구간은 그야말로 ‘트레킹’이 아니라 ‘훈련’에 가까웠습니다.

  그늘 하나 없는 해안길에서 뜨거운 햇볕까지… 왜 이 길이 공식 코스에 포함됐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 구봉도 입구~개미허리 아치교 : 숨통이 트이는 길

 

  구봉도 입구부터는 길이 정비돼 있어서 한결 편안했습니다.

  하지만 주변 펜션과 카페는 활기를 잃고 침체된 분위기. 문 닫은 곳도 많아 ‘시간이 멈춘 거리’ 같았습니다.

구봉도 입구에서 개미허리 아치교들어가는 입구
썰렁한 팬션들

 

  중간에 25년째 운영 중인 매점에서 맥주 한잔하며 체력 충전! 개꿀맛이었습니다.

다행히 개미허리 아치교 입구쪽에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매점이있어 잠시 쉬다 갑니다.
햇빛에 얼굴이 다 썩었네요.

 

  아치교로 향하는 길은 가게는 많지만 사람은 없어 씁쓸했네요. 그래도 길 자체는 걷기 좋습니다.

가게들이 다 썰렁해요

 

할매,할아배바위
앞에 아치교가 보이네요.

🌅 개미허리 아치교 & 낙조전망대

  드디어 도착한 개미허리 아치교. 해질녘 바다 위의 풍경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차로 아치교까지 와서 아치교와 낙조전망대만 보고 가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아치교를 지나 숲길로 들어서면, 시원한 그늘과 잘 조성된 벤치 덕분에 걷기 좋습니다.

  다양한 길(흙길, 데크길, 짚길)을 지나 해안 데크길과 절벽 풍경이 이어지며, 마침내 낙조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붉게 물드는 석양은 고생 끝에 받는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 총평

 장점: 숲길, 해안 데크, 낙조전망대 풍경 → 강력 추천

  아쉬움: 방아머리~구봉도 입구 구간의 관리 부족, 활기 잃은 상권

 

👉 결론:
방아머리 해숙욕장부터 낙조전망대까지 걸으면 체력 소모가 크지만,

개미허리 아치교와 낙조전망대만 따로 즐겨도 충분히 값진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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