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대부해솔길 1코스를 직접 걸어본 후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지도로 보면 참 아름다워 보이는 길이지만, 실제로 걸어보면 조금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방아머리 해수욕장 & 점심
본격적인 트레킹 전, 먼저 바지락 칼국수와 동동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습니다.
● 바지락에서 나는 신선한 바다 향이 인상적이었고, 동동주는 오랜만에 마셔서 더 꿀맛이었네요.
● 방아머리 해수욕장은 서해안 특성상 해수욕객은 많지 않았습니다.
🚶 방아머리~구봉도 입구 : 고난의 코스
● 지도로는 아름답게 표시된 길이었지만, 직접 걸어보니 시작부터 폐건물 같은 풍경과 썰렁한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 모래길 → 바윗길 구간은 그야말로 ‘트레킹’이 아니라 ‘훈련’에 가까웠습니다.
● 그늘 하나 없는 해안길에서 뜨거운 햇볕까지… 왜 이 길이 공식 코스에 포함됐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 구봉도 입구~개미허리 아치교 : 숨통이 트이는 길
● 구봉도 입구부터는 길이 정비돼 있어서 한결 편안했습니다.
● 하지만 주변 펜션과 카페는 활기를 잃고 침체된 분위기. 문 닫은 곳도 많아 ‘시간이 멈춘 거리’ 같았습니다.
● 중간에 25년째 운영 중인 매점에서 맥주 한잔하며 체력 충전! 개꿀맛이었습니다.
● 아치교로 향하는 길은 가게는 많지만 사람은 없어 씁쓸했네요. 그래도 길 자체는 걷기 좋습니다.
🌅 개미허리 아치교 & 낙조전망대
● 드디어 도착한 개미허리 아치교. 해질녘 바다 위의 풍경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 많은 분들이 차로 아치교까지 와서 아치교와 낙조전망대만 보고 가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 아치교를 지나 숲길로 들어서면, 시원한 그늘과 잘 조성된 벤치 덕분에 걷기 좋습니다.
● 다양한 길(흙길, 데크길, 짚길)을 지나 해안 데크길과 절벽 풍경이 이어지며, 마침내 낙조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 붉게 물드는 석양은 고생 끝에 받는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 총평
● 장점: 숲길, 해안 데크, 낙조전망대 풍경 → 강력 추천
● 아쉬움: 방아머리~구봉도 입구 구간의 관리 부족, 활기 잃은 상권
👉 결론:
방아머리 해숙욕장부터 낙조전망대까지 걸으면 체력 소모가 크지만,
개미허리 아치교와 낙조전망대만 따로 즐겨도 충분히 값진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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