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하지만 우리가 몰랐던 도산안창호의 업적

도산안창호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이승만

도산 안창호를 모르시는분은 거의 없을겁니다. 인지도만 굉장히 높습니다.

하지만 안창호 선생님이 뭐했어?라고 한다면 그냥 독립운동가중한명 말고는 막상 떠오르는게 없습니다.

 

김구,윤봉길의사,이봉창의사하면 애국활동등 강렬한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왜 안창호하면 청담동의 도산공원 말고는 떠오르는게 없을까요?

 

그래서 도산안창호선생의 업적에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번째 제일 큰 업적은 상해임시정부를 최초로 세팅하고 운영자금을 만드신분이 안창호선생입니다.

그래서 다 초대 대통령으로 오르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를 이승만에게 양보합니다. 

이게 안창호의 실수이기도 하지만 그땐 대의를 위해서 양보한겁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원 기념 사진(1919년 10월 11일). 앞줄 왼쪽부터  신익희 ,  안창호 ,  현순 . 뒷줄  김철 ,  윤현진 ,  최창식 ,  이춘숙 .

 

이승만은 1919년당시 민족 자결주의를 제창했던 우드로 윌슨이라는 미국대통령에게서 한때 논문지도를 직접 받았던 장학생입니다.

그래서 그가 대통령이되면 미국하고 좀 거래가 되지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이승만을 추천 했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얘기를 하려면 이승만 얘기를 해야되는데요.

안창호선생과 이승만은 1902년 비슷한 시기에 교육이 답이다해서 미국으로 배를 타고 갑니다.

근데 아무리 가도가도 육지가 안보여서 죽을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순간 육지다!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 섬이 하와이였고 하와이에 나무가 많았는데

거기서 희망을보고 나의 호는 이제부터 바다에 떠있는 산이다해서 도산이란 호를 짓습니다.

 

이렇게 도산 안창호선생과 이승만은 거의 같은 시기에 미국에 도착을 하지만 서로다른 길을 걷습니다.

이승만은 착착착 엘리트 코스를 가는데요.  하버드, 프린스턴 대학교를 가는데 그때 우드로윌슨이 프린스턴총장 이었습니다.

여기서 이승만은 박사학위를 받습니다.

프린스턴대 <출처:위키피디아>

하지만 도산 안창호선생은 교육이고 나발이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삼판매권을두고 싸우고있는 한인들을보고 조선인들의 인식부터 개선 시켜야겠다는 생각을하게됩니다.

유학은 몇년뒤에 할 수있다. 일단 우리 동포들 계몽운동부터하자 라며 유학을 포기합니다.

 

그리고 오렌지농장에가서 교포들과 오렌지 따면서 여러분들의 오렌지 하나하나가 우리 조국의 독립을 이끌 것이다. 

절대로 싸우지말고 조선인들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집안 청소 깨끗이하고 화장실도 푸세식에서 수세식으로 다 바꿔줍니다.

조선민족은 더럽다는 인식이 미국에 퍼지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독립을 위해선 정식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대한인국민회라는 걸 만들어 최초의 한인회를 만듭니다.

여기서 돈을 많이 모으고 이 돈을 임시정부로 보냅니다.

 

거기에반해 이승만은 상해임시정부의 대통령이된후에도 대부분의 생활을 미국에서 보냅니다.

대통령이란자가 한인동포들이 돈을 모아 산 건물들을 담보로 대출을받고 그 돈을 자신의 사조직을 운영하는데

쓰고 대출자는 대한국민회의로 올려놓습니다. 

전형적인 대출사기입니다.

 

또한 미국에서 정치적입지가 작아질까봐 두려워 정치깡패를 동원해

같은 대한인국민회 소속이던 박용만에게 곡갱이테러등을 가합니다.

 

힘을합해도 부족한판에 조선인을 분열시키고 이런 식의 행동을하니 1924년도에 이를 지켜볼수없었던 곽헌등의 임시정부 사람들이 이승만 탄핵문을 낭독하고 이승만을 탄핵시킵니다.

이승만 탄핵심판문

 

탄핵문을보면 이승만은  직무지를 멋대로 떠난지 지금까지 5년동안 태평양 한구석(하와이)에 처박혀 난국수습과 대업수행에 하등의 수행을 하지 않았을뿐아니라...등 굉장히 과격한 말투를 느낄수 있습니다.

곽헌 선생은 이승만같은 이런 인간 말종이 대통령 자리에있는걸 못보겠다며 손등을 칼로 찍어내렸다고 합니다.

곽헌

 

이때에도 도산안창호는 분열만큼은 안된다고 말렸다고하네요. 비유적으로 여자와 이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면 화장이라도 다시시켜서 같이 살아야된다 즉 이승만을 개조 시키자고합니다.

도산 안창호선생은 너무 이상주의자였던거 같습니다. 너무 위대해도 문제입니다.

 

탄핵된 이승만은 거의 10년동안 미국에서 자기가 한국의 전 대통령이라며 명함파고 정치 낭인 짓거리를 합니다.  1935년 50대에 20대 여자를 하나 꼬셔서 그녀의 아버지 집으로가지만 나이도많고 직업도 없다고 여자 아버지한테 퇴짜맞고 나중에 프란체스카라는 오스트리아여자를 사귀고 결혼을합니다. 이런 사람을 개조시키려 했던 안창호!

 

여기서 우리는 이상주의자,현실주의자,기회주의자를 볼 수있습니다.

 

이런 탄핵심판문을 아시는 분들은 거의 없으실겁니다.

만약 탄핵심판문이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면 이승만에대한 논란은 좀더 빨리 종식될수도 있었을겁니다.

 

이렇게 해서 결국은 임시정부도 실패하고 모든 독립운동이 다 실패합니다.

중국에서의 독립운동이 실패하자 도산 안창호선생은 지구를 5바퀴돌아서 독일,호주,필리핀등등을 가서 조선의 독립좀 도와달라고합니다.

 

필리핀에서 제2의 독립운동을 실시하는데요. 거거서 또 오렌지 농장을 지어서 독립자금을 만들려고 애씁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다시한번 중국에서의 활동을 모색하던 안창호선생은 29년에 중국상하이로 들어오는데요.

 

1932년 김구선생이 윤봉길에게 홍커우의거를 시킵니다. 아주 극비리에 진행했는데요.

이때 김구는 이 사실을 안창호선생에게 미리 알리지 않은걸 엄청 후회했습니다.

그래서 일본 경찰에게 찹힌 다음에 22년만에 강제 귀국을 당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평양감옥,대전형무소,서대문형무소등을 전전합니다.

 

사진한번 볼까요? 맨 왼쪽이 우리가 알고있는 도산 안창호선생 모습이고 중간과 오른쪽이 서대문 형무소에서 돌아가시기 직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의 마지막유언이 나는 죽는 게 두렵지않다 하지만 내 동포들이 독립을 못 보고 죽는데 우리 동포들이 불쌍해서 어떡하냐가 마지막 유언 이었습니다.

안창호선생의 아들은 안필립인데요. 반드시 독립을 이룬다는 의미에서 안필립이란 이름을 아들에게 지어주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이런분들덕에 독립을 이루었구요.

 

38년도 3월10일 돌아가시기전 마지막 사진이 몽양여운영, 고당조만식 선생하고 찍은 쓰리샷입니다.

왼쪽부터 여운형,안창호,조만식

 

그리고 일본놈들은 시신을 망우리 공동묘지에 갖다버리고 묘비도 못세우게합니다.

너무 귀한분이지만 너무 이상주의자였던 도산 안창호선생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