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역사상 '쫄딱 망한' 정부정책 6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좋은 의도였지만 결과는 참혹했던 사례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실패의 교훈,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 1. 인두세(Poll Tax) – 영국을 뒤흔든 국민 분노
1989년, 영국 정부는 모두에게 똑같은 금액의 세금을 걷는 ‘인두세’를 도입했습니다.
부자든 빈자든, 다 똑같이 내라는 겁니다.
서민과 저소득층의 거센 반발은 당연했겠죠.
전국적으로 시위가 일어났고,
폭동까지 번지며 사회가 크게 혼란에 빠졌습니다.
결국, 인두세는 폐지되고
철의 여인이라 불리던 마거릿 대처 내각도 붕괴하고 말았습니다.
이 사례는 불평등한 정책이
얼마나 큰 사회적 저항을 부를 수 있는지 잘 보여줍니다.
🥃 2. 금주법(Prohibition) – 술을 막았더니 범죄가 폭증?!
1920년대 미국,
“술을 금지하면 사회가 건강해질 것이다!”
그 믿음으로 금주법이 시행됩니다.
그런데 현실은 전혀 달랐습니다.
밀주와 불법 술집이 급증했고,
알카포네 같은 조직범죄가 활개를 쳤죠.
세수는 줄고, 경찰은 부패하고...
결국 1933년, 미국 정부는 금주법을 폐지합니다.
자의적인 억압 정책이 얼마나 큰 역효과를 부를 수 있는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실패입니다.
🐍 3. 코브라 효과(Cobra Effect) – 인센티브의 역습
영국 식민지 시절 인도,
정부는 코브라를 퇴치하기 위해
코브라 1마리당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그 결과?
사람들이 코브라를 집에서 키워서 팔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정부는 보상 지급을 중단했고,
사람들은 기르던 코브라를 몽땅 풀어버립니다.
결론은?
코브라 수 증가.
잘못 설계된 인센티브가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더 악화시킨 사례죠.
🌍 4. 스무트-홀리 관세법 – 대공황에 기름을 붓다
1930년, 미국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외국 상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합니다.
하지만 이 조치는
전 세계적인 무역보복을 불러왔고,
수출입이 급감하며 대공황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국제 무역질서까지 붕괴되며
경제위기는 전 세계로 확산됐죠.
이 사례는,
과한 보호무역이 글로벌 경제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 5. 뒤플레쉬 고아사건 – 허점이 만든 참사
1950~60년대 캐나다 퀘벡주.
정부는 정신병원에 수용된 아이에게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했습니다.
그러자 일부 시설은
정상적인 고아들을 ‘정신질환자’로 위장해 수용했습니다.
수천 명의 아이들이 학대받고,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야 했죠.
정책의 허점과 감시 부재가
어떤 끔찍한 결과를 낳는지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례입니다.
🚗 6. 멕시코 차량 운휴제 – 미세먼지를 줄이려다 오히려 늘렸다?
멕시코시티는 공기질 개선을 위해
차량 번호에 따라 요일별로 운행을 제한했습니다.
그런데 시민들이 택한 방법은?
중고차 한 대 더 구매하거나
번호판만 다른 차량을 새로 구입한 거죠.
결과적으로 운행 차량은 더 늘고,
노후 차량 비율도 증가.
대기오염은 줄지 않았고, 오히려 악화됐습니다.
정책 설계 시,
시민들의 행동을 꼼꼼히 예측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긴 사례입니다.
오늘 살펴본 정책들은
모두 ‘좋은 의도’에서 시작됐지만,
현실을 무시하고 설계된 탓에
국민의 삶을 더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정책이란 결국 사람을 위한 것.
실패 사례를 통해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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