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경린단길
한때는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어 떠들석했던 길이다. 한마디로 뜨는길의 상징인 리단길의 원조였다.
'경리단'이라는 명칭은 용산기지의 국군재정관리단의 옛 명칭에서 가져왔다. 아마 이 유례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이다.
용산미군기지와 가까워서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옆동네 해방촌과 마찬가지로 그냥 외국인 좀 많이 돌아다니는 소박한 주택가였다. 그러다 평택으로의 미군기지 이전이 확정되면서 급속도로 식당이나 술집같은 가게들이 늘어나게 된다. 그 최고 전성기가 2015년이었다
그런데 요즘 이 경리단길에 사람이 안보인다.
2018년도부터 활기를 잃고있다고 목소리가 조금씩 나왔는데 대표적인 예로 홍석천씨가 경리단길에 가게를 내놓는 일이 많아졌다면 절규에 가까운 인터뷰를 하기도했다.
사람들이 떠나는 이유는 결국엔 젠트리피케이션때문이다.
장사가 잘되고 매출이 오르자 건물주들이 매출이 제법 늘었다 싶으니까 그에 따라 임대료를 세 배 이상이나 올려 버린것이다.
처음에 시작할땐 월세가 50만원80만원 선 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월세가 최하 250만원에서 400만원선이다.
한번 오른 월세는 절대로 내려가지않는다.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는 임차인들은 하나둘씩 떠나갔다.
임대료 상승에비해 50%가까이 매출 감소까지 겹치게되니 자영업자들이 버틸 수없는건 당연한 일이었다.
언제부터인가 공실이 넘쳐나는 거리가 된것이다.
오랫동안 비어있는 점포들은 더이상 새로운 새입자를 구하지 못하고있다.
경리단길이 주목받던 시기는 2015년 무렵이였다.
도로폭이 좁고 경사가 심해서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했다.
그랬던 이곳에 개성넘치는 가게들이 들어서면서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외국인들이 운영하는 이국적인 가게들이 넘치는곳이 이태원과 경리단길만의 특색이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자메이카 스타일의 프라이드치킨가게도 있었다.
경리단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있었다.
그런 사람들이 작은 공동체를 이루고있었기 때문에 솔솔한 재미가있었다.
하지만 더이상 찾아보기 힘들어진 외국인 음식점들. 아에 그 외국인들은 고국으로 돌아간 경우도 많다.
모두 급격히 치솟은 임대료 때문이었다.
빈점포가 많으니 경리단길 찾는 사람들도 줄고있다.
서울 강남구신사동 가로수길
신사동 가로수길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거리이다. 현대고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신사역 동쪽 도산대로와의 삼거리까지 뻗은 도로를 말한다.
2011년 이래 도산대로나 압구정로로 지정되어 있었으나 2020년 6월19일부터 도로명 주소도 가로수길로 바뀌었다.
왕복 2차로 거리를 따라 일자로 늘어선 200여그루의 은행나무가 쭉 늘어서 있어서 일명 가로수길이란 이름이 붙게됐다.
가로수길은 트렌드에 민감한 20대.30대의 핫플레이스로 유명했는데 그 이유는 예전엔 작은 화방과 이색적이고도 트렌디한 카페들과 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가로수길 또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인해 유명 브랜드 대기업들의 마케팅장소의 격전지가 되었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화장품숍 메카로 변했고, 대기업의 격전지로 불을지핀 최대 사건이 2018년 1월27일 한국의 첫 애플스토어가 신사동 가로수길에 들어서면서 부터이다. 입정당시 20년간 600억원의 임대료를 지불했다고 알려지면서 이일대 부동산 시장이 또한번 들썩였다.그래서 지금 가로수길은 중국인들에게만 유명해진 명소가 되었으니 웃을일인지 울어야될일인지 알수가 없게됐다
길이뜨면 임대료가 오르고 그로인해 좋은 가게들이 떠나서 다시 사람이 안다니는 거리로 변화는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있다.이제는 의도적으로 어떤길을 뛰우려고하는데 그거 마저도 잘 안되는거같다.
처음에 뜰때는 뭔가 독특한 것이 있었다. 그런 공식들이 반복되다보니까 어딜가나 천편일률적인거다.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사람이 행복해지는 길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계속될수 있을까? 공동의 공간 길에대한 모색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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